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을 격려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추진하려다 ‘전시행정’ 비판이 일자 취소키로 했다. 대구의료원 제공
21일 0시 기준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5424명이 됐다. (자료사진=대구의료원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에 근접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해외유입 규모가 전날보다 2배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1명 늘어 누적 2만542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57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21명, 서울 1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이 외 지역에서는 부산 10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증가했고,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사례에서도 7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70명이 확진됐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7명)과 비교해 배로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84일 만에 최대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서울(4명), 경기(3명), 강원(2명), 광주·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70명이다.

한편, 경북에서는 13일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포항에 사는 부부로 배우자 중 한명이 몸살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두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71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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