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19일 대구시가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진단검사에서부터 양성 확진자의 입원조치, 격리해제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관리를 위한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를 개발하고 지난 19일 시연회를 열었다.

시스템은 지난 2, 3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 시, 확진자의 신고 및 전산입력 지연, 병상부족으로 인해 격리나 입원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안타까운 상황 발생 등을 계기로 환자의 이송, 격리,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추진하게 됐다.

시연회에서는 환자 발생에 따른 관리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의료기관을 배정, 환자이송을 관리하고 환자 입원치료 및 격리해제 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능이 핵심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관리를 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과 한계점을 보완해 제작됐다.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대응부서 및 구·군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던 환자 관련 자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일관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대구시는 구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기능의 추가‧보완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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