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드론 단속 2017년 1701건→ 209년 3519건 '껑충'

(한국도로공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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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고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법규 위반차량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월 2회 집중단속일을 지정해 한국도로공사의 드론과 경찰의 암행순찰차로 구성된 암행순찰반을 운영 중이다. 암행순찰반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전국 고속도로 주요 구간을 순찰하며, 버스전용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음주·난폭운전 등을 단속한다.

드론을 이용한 고속도로 운행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 건수는 2017년 1701건에서 2018년 3116건, 2019년 351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드론을 활용한 법규 위반차량 단속은 2017년 설 연휴에 처음 도입됐으며, 경찰청 합동단속은 2018년 시작됐다.

또 공사는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화물차 과적 및 적재불량을 근절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운행제한차량 합동단속반도 연말까지 집중 운영한다.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 대비 약 28%에 불과하지만 최근 3년간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30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617명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대비 증가 추세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가용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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