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지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미발생 일수가 12일로 늘었다. (블로그뉴스 DB)
20일 0시 기준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최근 요양·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대를 나타내면서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명, 국외유입 사례는 17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33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전날(50명)보다 9명 줄었다. 특히 지역감염 환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 16일(41명) 이후 나흘 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2명, 서울 11명, 인천 3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 밖에 부산 1명, 대전 1명, 강원 2명, 충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사흘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8일 이후 1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7142명이다.

경북에서는 전날 해외유입에 의한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7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경산에 거주하는 30대 멕시코인으로 지난 17일 멕시코에서 입국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는 구미에 살고 있는 30대로 지난 16일 인도에서 입국한 후 실시한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4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현재 71명이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