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공연할 ‘소극장오페라 카르멘’의 한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오는 28일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공연할 ‘소극장오페라 카르멘’의 한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소극장오페라 <카르멘>’을 개최한다. 

영혼의 자유를 갈망한 카르멘과 그녀의 사랑을 얻고자 했던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100석 남짓한 소극장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해 주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한국오페라콘텐츠진흥회’는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를 더한 무대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며 오페라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카르멘(Carmen), 라 보엠(La Boheme) 등의 소극장 오페라를 비롯해 찾아가는 오페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선보이고 있으며 방천골목 오페라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곡가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의 음악을 사용하지만, 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 Merimee)의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돈 호세가 교수형을 당하기 전 만났던 역사학자에게 본인이 카르멘을 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고백하는 독백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극장에서 만났던 기존 오페라 카르멘과 달리 연주자들의 표정과 눈빛 연기 등 등장인물의 내면 묘사를 더욱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르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극장오페라 <카르멘>’은 전석 1000원으로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행복북구문화재단 및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으로 운영하며, 관람객들은 입장 시 출입명부 작성과 발열 여부를 확인하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15세이상 관람가.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