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특공? 신혼희망타운?…뭐가 유리할까요
신혼부부 특공? 신혼희망타운?…뭐가 유리할까요
  • 이철 기자
  • 승인 2020.10.1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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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임장이 뭐예요?" "그거요~현장답사예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한 코너입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정부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의 기준 완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많은 신혼부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 기준 완화로 그간 특공 대상이 아니었던 수요자들 역시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계산하기로는 이번 기준 완화로 전체 신혼부부의 92%가 특공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위 8% 고소득 부부를 빼면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된 셈이네요.

신혼부부가 결혼 후 7년까지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이제 4년차인데 '우린 이제 신혼부부같지 않아' 이런다고 신혼부부 아닌거 아닙니다(제 주변에 벌써 몇 분 계시던데). 잘 계산하시고요. 무주택,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 소득 기준 등을 만족해야 합니다.

신혼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청약은 크게 '공공분양 신혼부부 특공', '민영분양 신혼부부 특공', '신혼희망타운' 등 3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공공분양은 총 분양 물량의 30%를 배정받습니다. 1000가구라면 300가구가 신혼부부 특공 물량이죠. 특공 신청일과 1순위 신청일이 보통 다르므로 둘 다 신청하시면 됩니다. 다만 신혼특공은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만 신청 가능합니다.

특공은 '우선공급(70%)'과 '일반공급(30%)'으로 나뉩니다. 우선공급은 전년도 소득기준 대비 100%(맞벌이 120%), 일반공급은 130%(맞벌이 140%)입니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표는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3인이냐, 4인이냐, 5인이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또 외벌이냐, 맞벌이냐도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공공분양은 '자산 기준'이 있습니다.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2764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자녀가 있거나 한부모 가정이면 당첨에 유리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찾은 신혼부부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19.12.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민영분양 아파트에서도 신혼부부 특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체 물량의 20%가 배정됩니다. 소득기준은 공공분양보다 다소 느슨합니다. 우선공급(70%)은 공공분양과 같은 100%(맞벌이 12%)고요. 일반공급은 140%(맞벌이 160%)입니다. 맞벌이 160%면 3인 이하 가구라도 해도 연 9000만원 소득까지는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네요.

민영분양도 공공분양과 비슷하지만 자산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자녀가 있고 2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았으면 가점이 높고요. 자녀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자산이 3억300만원 미만이면 공공분양과 함께 신혼희망타운을 노려봐도 됩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해 건설하고, 전량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입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고 국공립어린이집, 방과후교실, 공동육아방, 놀이방 등이 단지 내에 있습니다. 육아 맞춤형 아파트입니다.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거주기간이 2년 이상, 청약저축 24회 이상이면 유리합니다.

신혼부부라면 일단 신혼부부 특공을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무주택자셨다면 생애최초 특공도 있겠지만, 일단 신혼부부 특공에 집중하시는 것이 전략적으로 나은 판단인 듯합니다. 신혼부부 특공보다 생애최초 특공의 공급물량이 적습니다. 일단 신혼부부 특공으로 여기저기 다 넣어보는 것이 유리하겠네요.

이건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단지별로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청약을 넣으시려면 '무조건' 해당 단지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히 보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아직도 소득기준 등을 착각해 당첨되고도 떨어지는 일이 꽤 많이 발생한다네요. 꼭! 공부하신 다음 내 집 마련에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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