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6일 0시 기준으로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7명으로 17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자료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만에 5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늘어 누적 2만 503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9일(38명) 이후 17일 만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춰진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언제, 어디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36명이다. 그 밖에 대전과 전북이 각 2명, 충남이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85명이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8일 이후 9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의 총 확진자는 714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1명이다.

경북에서도 지난 7일 이후 8일째 지역감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529명이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