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워크스루(K-워크스루) 진단부스를 23개국에 총 109대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4개국 33대, 아프리카 지역 12개국 45대, 중남미지역 4개국 17대,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3개국 14대이다.

이번 워크스루 진단부스 지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코이카가 추진하는 ABC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코이카가 지원한 워크스루 진단부스는 의료진이 외부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양압 부스 안에서 바깥에 대기하는 피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이동식 부스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검사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부스 안에서 의료진이 개인보호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어, 개인보호복 수급 상황이 열악하고 더위 속에서 근무하는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의 안전을 지키고 피로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동티모르, 라오스,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에 추가로 워크스루 50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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