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코로나19 해외유입 감염자 1명이 나왔다. 대구는 35일째 지역사회 감염자 ‘0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남구청 제공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2명이 증가했다. (대구 남구청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69명은 지역사회 발생으로 서울(18명)·경기(32명) 등 수도권에서만 50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대전에서 9명, 강원에서 4명, 충남에서 2명, 부산과 광주, 충북, 전북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으로, 이 중 29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 단계에서 21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135명 증가해 누적 2만2863명으로 늘었고, 1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434명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에 의한 감염 사례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7141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났다. 확진자는 달성군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지난달 26일 네팔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경주에 사는 어린이가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자가 격리 중 발열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와의 기내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해외유입사례는 7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0시 기준 누적확진자도 1528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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