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을 격려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추진하려다 ‘전시행정’ 비판이 일자 취소키로 했다. 대구의료원 제공
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대구의료원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 대를 나타냈다. 나흘 연속 두 자릿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8명 증가해 누적 2만460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 58명 중 지역발생은 46명, 해외유입은 1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72명)과 비교하면 신규확진자 수가 14명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30일(113일)과 10월 7일(114명)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경기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38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대전·강원 각 2명, 충남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3일 연속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714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동구 거주자로 지난 9일 미국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전용 열차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가족 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족들은 자가 격리 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9일 이후 3일 연속 해외 유입 확진자가 매일 1명씩 발생하고 있다.

경북은 사흘째 신규 확진자 0명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26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날 2명이 퇴원하면서 경북의 완치 환자는 모두 142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3.4%다. 

한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오는 12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수칙 내용을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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