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을 격려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추진하려다 ‘전시행정’ 비판이 일자 취소키로 했다. 대구의료원 제공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두자리 수를 이어갔다. 대구의료원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두자리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인 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53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누적확진자는 2만39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77명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 감소해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부터는 113명→77명→63명 등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신규 확진자는 4명이 늘어 총 1518명으로 집계됐다. 

포항 99번 확진자와 부부 사이인 A씨는 30일 포항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돼 김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확진자인 포항에 사는 B씨는 북구 어르신모임 확진자(포항 85번 등)와 접촉했으며, 포항 100번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C씨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경주에서는 70대가 오한 등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며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7133명(지역감염 7052, 해외유입 81)이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2명으로, 4개 지역 병원에 21명,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 1명이 입원‧입소해 치료 중이다. 완치자는 총 7029명이다.  

한편, 대구시는 확진자가 운영한 대구역 지하상가 음식점 ‘배꼽시계’와 관련, 방문자와 종업원 10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오후 3시에서 8시 사이 '배꼽시계'를 이용한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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