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추석명절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6일 추석명절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대구시가 추석명절은 앞두고 물가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대구시는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등 농축산물 수급 조절기관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시내 각 백화점, 대형마트, 상인연합회 등 20여 명의 민·관 관계자가 모여 각 기관별 물가안정 관리방안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대구시는 다음달 11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8개 구·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 16개,생필품 12개와 개인서비스요금 5개 등 총 33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 현장 지도·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 실시해 그 결과를 대구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하고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8개 구·군과 함께 분야별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가격표시 이행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등에 대해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89% 정도 늘려 주당 5천60t씩 방출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축산물도매시장에서는 출하장려금 지원으로 성수기 반입물량을 확보한다.

농협 임시판매장 17곳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농특산물과 추석 성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4일 농협대구본부 주차장 및 21∼25일 내고향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수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물가안정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254개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홍보와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행사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진행해 서민생활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귀성을 포기하고 고향·친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은 가운데 치솟은 물가로 시민들이 다시 한 번 한숨짓지 않도록 관계기관・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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