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관련이 ‘2명’…“4명은 감염 경로 파악 중”

17일 경북지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미발생 일수가 12일로 늘었다. (블로그뉴스 DB)
16일 0시 기준 전날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116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동구에 살고 있는 70대 남성이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의 접촉자 검진 과정에서 가족 1명(7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한 명은 수성구의 20대 여성으로 두통과 복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경북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경산에서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A씨가 감염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후 감염된 B씨 사무실을 지난 3일 방문한 뒤 오한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경산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경북지역의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A씨의 동선을 조사 중이다.

또 경주에서는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50대 C씨가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C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경주에 있는 사무실과 자택을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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