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 (블로그뉴스 DB)
10일 0시 기준 전날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최근 사흘간 잠잠했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광화문집회발 감염에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광화문집회와 지역사회 감염, 해외유입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영덕에 사는 50대 A씨는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동생부부 등과의 접촉으로 감염돼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의 모친과 아들, 동생부부 등은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에 함께 참석했으며,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A씨의 동생부부 어린자녀 2명도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로써 광화문집회발 영덕 일가족 확진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또 예천에서 80대 B씨가 울산에 사는 아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돼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아들과 며느리는 지난달 28일 예천을 다녀간 후 지난 8일과 9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인후통 증상을 보인 20대 러시아인이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여성의 자녀(9개월)는 앞서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와 해외유입사례 확진자는 각각 26명과 62명으로 늘어났다. 또 누적 확진자도 이날 0시 기준 143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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