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피아니스트’ 표지. (좋은땅출판사 제공)
장편소설 ‘피아니스트’ 표지. (좋은땅출판사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미스터리 장편소설 ‘피아니스트’가 출간됐다. 

어느 봄날 고급 레스토랑 모데라토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던 김지수가 누군가에게 납치된다. 그녀는 넓은 호수와 높은 산들이 내다보이는 산골짜기 외딴 저택에 갇힌 채 납치범의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몰래 바깥세상을 향한 간절한 구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한편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외롭게 살아가던 신승주는 김지수가 빈 생수병에 넣어 개울물에 떠내려 보낸 그림 속의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 올라온 그녀의 또 다른 메시지인 동영상 속 암호를 친구의 어린 조카가 풀어내고, 마침내 그녀가 갇혀 있는 곳을 알아내는데······.

얼굴도 모르는 피아니스트를 사랑하는 것으로 배반한 아내를 용서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

‘피아니스트’는 저자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뒤 3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그 누군가를 향해 던지는 또 다른 질문이다. 왜 죽였나? 너는 왜 죽였나? 너는 도대체 왜 죽였나?

의문의 질문들과 피아니스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피아니스트/김지수 지음/좋은땅출판사/38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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