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표지. (북라이프 제공)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표지. (북라이프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북라이프가 지금까지 인류가 어떻게 불확실성을 통제하려 했는가를 수학·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한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인간이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통제하기 시작한 최초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서 시작한다. 인간의 의식에 스며든 ‘예측 불가성’이 어떻게 ‘확률’이라는 아이디어로 자리를 잡으며 체계적으로 진보해 왔는지를 수학의 역사와 함께 이야기한다. 나아가 통계학으로 발전한 확률이 수학, 경제학, 의학, 심리학, 기계학 등 다양한 분야에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를 통해 불확실성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답을 건넨다.

저자 이언 스튜어트는 영국 최고의 수학자이자 대중 과학 저술가로서 이 책을 통해 일상은 물론이고 사회 현상과 자연재해까지 불확실한 세상을 확실한 세상으로 만들고 싶었던 인류의 노력이 5000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수학의 발전과 확률이란 도구의 탄생을 가져왔는지를 풀어낸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는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보통 사람을 위해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수학과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이해를 돕는다. 고대부터 인간은 동물의 간, 찻잎, 별 등에 나타난 징표를 읽으며 불확실한 세계에 확실성을 부여하기 시작하였고 도박에 관심이 많았던 수학자들이 더 좋은 승산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확률 이론’이 성립됐다. 그렇게 불확실성에 대한 탐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에서 저자는 수학과 여러 분야에 관한 자신의 풍부한 총명함, 재치로 인류가 어떻게 불확실성을 정의하고 제한하려 했는지를 수학사의 발전과 함께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도록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는 불확실성이 숨어 있고 이미 확신하는 대상에도 오류의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는 가장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또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에서 샤머니즘 시대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인간이 어떻게 불확실성을 통제하려 해왔는지, 불확실성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지에 대한 미래의 불확실성에 도전해 온 수학의 역사를 통해 수학적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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