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오후 경산역 광장에서 경북도와 제2작전사령부 등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2020년 3월 4일 오후 경산역 광장에서 경북도와 제2작전사령부 등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블로그뉴스 자료사진=경북도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경북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에 거주하는 47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여성은 올해 3월부터 서울 사랑교회에 체류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16일 포항 북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체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 13일 포항으로 내려온 후 다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이 여성의 배우자와 자녀 2명, 시어머니 같은 검사에서 음성을 나왔다.

또 서울 사랑교회를 다녀 온 포항에 거주하는 20세 남성도 양성으로 나와 안동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사랑교회 방문 후 지난 14일 포항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지난 15일 서울을 다녀왔으며, 광화문 집회는 참석하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성의 가족(모·누나)은 검사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사랑교회 예배에 2차례 참석한 영덕에 사는 24세 여성도 전날 영덕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여성의 광화문 집회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서울 사랑교회 발 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도 1375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이날 3명이 퇴원해 1305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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