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북대 중앙회의실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개최됐다. 경북대 제공
지난 7일 경북대 중앙회의실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개최됐다. 경북대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7일 경북대 중앙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거점국립대 10개 대학(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총장과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등교육의 기준 및 제도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위한 정책 연구 및 실행 방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개선 방안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사운영의 어려움을 고려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환경이 정상화 될 때까지 2020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를 유예해 줄 것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원거리 학생들이 주거지 인접 국립대에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국가거점국립대 간 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각 대학별로 교류를 저해하는 자체 규정 정비, 공통 기준안 마련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운영에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학학술본부에서 포스트 코로나 준비를 위한 대학의 비대면 교육 및 연구 지원 전략인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와 대학라이선스 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은 교육부의 대학 온라인 및 원격수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대학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원격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에서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개최를 취소한 국가거점국립대 제전을 강원대에서 추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협의회의 회장인 경북대 김상동 총장의 총장 임기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차기 회장교를 제주대(총장 송석언)로 선출하고 제4차 회의는 부산대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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