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수성구청이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지난 3일 수성구청이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블로그뉴스=장미지 기자]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3일 구청 민원실에서 업무 중 ‘공무원 폭언·폭행’을 가정한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특이민원 발생 시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 예방,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상황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수성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 체계 구축해 비상벨 시연 및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훈련 효과를 높였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전체 23곳의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 비상벨을 설치·운영 중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민원공무원의 안전과 방문 민원인의 보호를 위해 안전장비 및 비상대응능력 구축은 반드시 갖춰야 할 사항”이라며 “이번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 조치해 보다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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