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서 652건 화재 발생…인명피해 42명, 재산피해 31억 8천만원

올 상반기 대구에서 652건의 화재가 발생, 42명의 인명피해와 31억 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올 상반기 대구에서 652건의 화재가 발생, 42명의 인명피해와 31억 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올 상반기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의 ‘2020년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652건의 화재가 발생, 42명의 인명피해와 31억 8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75건(10.3%)이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18명(30%) 줄었다.

특히 사망자가 무려 7명(70%)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 역시 전년 대비 12억 5900만 원이 감소했다.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화재진압 활동으로 59명을 위험에서 직접 구조하고 111명을 유도 대피시켰으며, 126건의 화재는 주변으로 연소 되지 않게 대처해 피해 없이 화재를 방지했다.

상반기 대구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대폭 감소한 것은 화재 발생 시 최고 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른 소방력 집중투입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고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대응 능력이 강화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348건(53.4%), 전기적요인 147건(22.5%), 기계적요인 68건(10.4%), 방화 25건(3.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방화로 인한 화재로 8명(사망 2, 부상 6)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무려 7명이 증가한 수치다. 

방화의 증가 원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사회적 우울감 증가 등으로 보인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271건(41.6%), 주거시설 171건(26.2%), 기타 야외 115건(17.6%), 차량 75건(11.5%)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주거시설에서 19명(사망 2, 부상 17)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3명(사망 2, 부상 11)의 인명피해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주택소방시설 미설치 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그 보급을 위한 시책들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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