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 "서울여행 두 번째"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 "서울여행 두 번째"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승인 2020.06.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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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 행사장 포토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과 배우들의 사진 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News1 민경석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에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서울관광에 대한 외래객 만족도가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다시 방문했거나, 앞으로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답한 외래객이 늘었다.

29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진행한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관광은 만족도 및 재방문율 등의 주요 지표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며, 질적 성장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매년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9년도 서울관광 관련 주요 지표인 전반적 만족도(4.34점)와 재방문율(50.2%), 재방문 의향(4.39점), 추천 의향(4.38점)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2017년 4.16점에서 2018년 4.25점, 2019년 4.34점으로 지속해서 늘었다.

서울관광 주요지표.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주요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대만과 무슬림 아시아권의 만족도가 타 권역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들 국가 관광객들은 '서울이 방문 전 기대한 수준 이상으로 깨끗하고 발전됐다' '공공 와이파이(Wi-Fi)와 간편결제 시스템 등 우수한 모바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감을 느꼈다.

특히 상대적으로 치안 수준에 민감한 여성 관광객이나 구미주 관광객들은 서울의 우수한 치안 수준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인터뷰에 응한 유럽 관광객은 '카페에서 노트북과 지갑을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그대로 있었다'며 유럽에 비해 도난위험이 현격히 낮은 서울의 치안 상황에 감탄과 만족감을 표했다. 중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밤에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은 곳'이라며 서울을 밤에도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했다.

항목별 만족도. 서울관광재단 제공

지난 2018년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항목인 Δ언어소통(18년 3.69점→19년 4.09점)과 Δ길 찾기(18년 3.91점→19년 4.24점) Δ관광안내서비스(18년 3.95점→19년 4.22점) 부문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는 목적 이유로는 Δ여가, 위락, 휴가(70.6%) Δ쇼핑(53.5%) Δ식도락 관광(35.8%)이 높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Δ호텔(68.5%) Δ게스트하우스(8.9%) Δ공유숙박(5.5%) 순이었다.

서울 관광 관련 정보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이용 비율이 2017년 58.5%, 2018년 62.0%, 2019년 70.5%와 같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정보원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비율이 46.8%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전년도와 동일한 명동이었고,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4대 고궁이었다. 서울 내 주요 방문 지역 중 명동과 홍대가 굳건히 상위권을 지키는 가운데, 인사동·삼청동과 강남역의 순위가 바뀌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지난해 서울관광은 상당한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서울관광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이 업계와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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