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남대 ‘휴스타(HuStar) 물산업 혁신대학사업단’ 문 열어

지난 19일 영남대가 ‘휴스타(HuStar) 물산업 혁신대학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영남대 제공
지난 19일 영남대가 ‘휴스타(HuStar) 물산업 혁신대학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영남대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영남대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물산업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남대는 지난 19일 오후 소재관 524호에서 ‘휴스타(HuStar) 물산업 혁신대학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영남대 서길수 총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관련 학과 교수, 사업 참여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인재 육성 사업이다.

영남대는 환경공학과를 중심으로 건설시스템공학과와 화학공학부(화공시스템전공)가 연계하여 스마트워터시스템융합전공을 신설해 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휴스타 물산업 혁신대학사업단이 지역 물산업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 뒤에는 영남대 휴스타 물산업 혁신대학사업단과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의 업무 협약 체결도 이어졌다.

물산업 수요 기반의 교과과정 운영을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물산업 혁신 인재 양성 과정 운영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형 인재 양성 과정 운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교육·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전문 기관 및 기업이 손을 잡고, 지자체가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면서 휴스타 물산업 혁신대학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관·학·산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물산업 발전과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대학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남대가 추진하는 휴스타 물산업 혁신대학사업은 약 39억 원의 대구시 지원금뿐만 아니라 참여 교수들과 참여 기업, 학과 동문들이 잇달아 발전기금을 내놓고 있어 사업 추진이 상당히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정진영 교수를 비롯해 참여교수진(환경공학과 원양수, 이순화, 공인철, 김승현, 전관수 교수)이 총 2000만 원을 내놨다.

영남대와 함께 휴스타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유체기술㈜(대표 서성수), ㈜미드니(대표 최인종), ㈜태성종합기술(대표 정창화), ㈜한일이엔지(대표 윤범석), ㈜케이디(대표 정태화)와 에이티티(주)(대표 김재철)가 총 3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영남대 환경공학과 동문들이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모아 약 1000만 원을 내놓는 등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 6300만 원의 발전기금이 모였다.

사업단은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이 발전기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영 사업단장은 “휴스타 혁신대학사업이 대구·경북 지역의 물산업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교수들뿐만 아니라, 협약 기업과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해 그 의미가 크다”면서 “학생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물산업 분야의 혁신 인재를 육성하는데 영남대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의 휴스타 물산업 혁신대학사업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련 학과 교육 수료생의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지역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가 기대된다. 이미 지역 내 물 기업 21개와 연간 42명(2022년 기준)을 채용하기로 협약체결을 완료한 상태여서 사업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밖에도 관련 기업과 취업연계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현장실습) 등에 대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발전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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