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ACE센터 학생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반 운영…내달 1일부터 주말 애견카페도 운영

지난 15일 ‘The K-pace Lounge’ 개소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지난 15일 ‘The K-pace Lounge’ 개소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대구대가 발달장애 학생의 바리스타 직업 훈련을 위한 카페 라운지를 개소했다.

대구대 K-PACE 센터는 지난 15일 경산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 옆 건물에서 ‘더 케이페이스 라운지(The K-pace Lounge)’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김화수 대구대 K-PACE 센터 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지 개소로 K-PACE센터 학생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바리스타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레 라운지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센터 2~3학년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커피 제조, 매장 관리, 고객 응대, 금전 관리 등을 배운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실제 주말 카페를 운영하며 직업 능력을 높이게 된다. 이 주말 카페에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 소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캠퍼스 내에 바리스타 교육, 동물교감치료, 사회적 의사소통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발달장애 학생들이 행복한 의사소통과 자립 생활을 배우고, 체계적인 직업 훈련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대학 평생교육원 산하에 설치된 3년 과정의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으로, 현재 50여 명의 학생이 의사소통과 자기표현, 자립 생활, 진로 및 직업교육 등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총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29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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