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경제부시장 사임 계기로 인사·조직혁신 단행 촉구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6일 대구시에 경제부시장의 사임을 계기로 인적 쇄신에 나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대구시 제공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6일 대구시에 경제부시장의 사임을 계기로 인적 쇄신에 나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6일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사임을 계기로 인적 쇄신에 나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복지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과 관련된 과정에서의 혼란과 혼선, 불통행정은 대구시의 정책실패”이라며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민선 7기 후반기 조직, 인적 쇄신에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 정국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존재감 없이 자리만 지킨 국장급을 포함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성찰과 분발을 촉구한다”며 “대구시 간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한 각 국(실)별, 과별, 국과 국(실)을 연계하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내·외부의 냉철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늦어도 7월 중에 발표하길 바란다”고 권 시장에게 주문했다.

복지연합은 또 “1차 유행의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정책의 빈틈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일하는 대구시’를 만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경제부시장 사임을 계기로 권영진 시장은 구체적인 미션을 각 부서에 전달해 역량을 검증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 이것이 인사혁신, 조직혁신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대구시 공무원 부당 수령과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던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15일 사의를 밝혔다. 2018년 8월 부임한 후 2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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