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2020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 신규 선정

국립장성숲체원.
올해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 관광 시설로 선정된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그리고 건강(fitness)까지 잡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一石三鳥)일 것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통영 '나폴리농원' 등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신규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웰니스 관광지는 모두 48곳으로 늘었다.

올해 신규 선정된 9곳은 지난 2월부터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가운데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 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와 3차 선정위원회를 거쳤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자연/숲치유’ 테마로 분류된 곳은 5곳이다. 경남 통영의 나폴리농원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고,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 치유의 숲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의 오도산 치유의 숲,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도 이 부문에서 선정됐다.

‘뷰티(미용)/스파’ 테마로는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난티코브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인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는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공사 김정아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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