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1개 시장군수들은 지난 7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제공.
경북 21개 시장군수들은 지난 7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경북 21개 시장·군수들이 국방부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7일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21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신공항 관련 토론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군위․의성간 계속되는 갈등으로 인해 시도민들은 이전부지 선정을 목전에 두고 사업이 자칫 좌초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법률 및 지역사회의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수립된 선정기준과 절차에 따라 조속히 이전부지를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북 21개 시·군은 국방부 결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군위군과 의성군도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지난 1월 주민투표 이후 의성군 비안면·군위 소보면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국방부가 발표했으나 군위군이 우보면 유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전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고윤환 협의회장은 “통합신공항은 군위‧의성을 포함해 대구경북의 산업지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대역사라는 것이 시장군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원만하게 해결돼 조속히 하늘 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와 관련해 오는 9일 경북도와 의성군을, 10일에는 대구시와 군위군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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