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석 시인 25번째 시집 표지. (사진=월간 시사문단)
박효석 시인 25번째 시집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라’ 표지. (사진=그림과책)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한국 문학계 원로 박효석 시인이 사랑이라는 소재로 연작 작품 80여편을 묶어 스물다섯 번째 시집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라’를 출간했다.

박효석 시인의 시집에는 사연이 담겨 있다. 그는 6.25 전쟁 고아 출신 시인으로 그의 나이 4살이던 6.25 전쟁 당시 경기도 안양에서 폭격으로 부모를 잃었다. 살아남은 누이와 같이 한 보육원에서 젊은 인생을 살아왔고 훗날 김윤숙 동화 작가와 결혼해 새로운 시인의 삶을 시작했다. 박효석 시인은 시인이 되어 등단한 지 약 42년이 된 원로 시인이다.

박효석 시인은 1년에 두 번 시집을 낸다. 이렇게 시집을 많이 내는 원로 문인은 드물다. 이에 대해 그는 "남은 삶을 시로 버틴다"고 말한다.

시집의 자서에서 박효석 선생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시집에서도 80개의 대상을 향한 사랑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얼마만큼 그 대상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젖게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어느 대상 하나 목숨을 던질 만큼 사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직도 나의 사랑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사랑법을 점검해 보게 됩니다. 사랑하고 싶을 때 목숨을 던질 만큼의 사랑의 시가 되길 바라면서 내가 시를 절필하지 않는 이상 나의 사랑은 끊임없이 시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계속 고백 될 것입니다"

◆ 122P/1만2000원/그림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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