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가내스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영남대 물리학과 장원규(왼쪽), 구민지씨. 영남대 제공
한국회가내스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영남대 물리학과 장원규(왼쪽), 구민지씨. 영남대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영남대학교 물리학과 학생들이 한국회가내스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회가내스상은 ㈔한국분말야금학회가 주관하는 분말소재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작품 공모전으로 스웨덴계 기업인 ㈜한국회가내스가 후원한다. ‘회가내스’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금속혼합분말 제조기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2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했으며 지난 4월 2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 물리학과 장원규(27, 대학원 석사과정), 구민지(21, 4학년)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폴리머 비드와 그래핀 코팅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자기특성을 갖는 속이 비어 있는 수 마이크론 크기의 중공형 철(Fe)계 자성입자를 개발했다.

이 자성입자는 5G 통신기술이나 자율주행자동차의 충돌방지용 레이더 등의 전자 부품 및 기기의 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전자파 차폐 및 흡수체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산업적 가치도 높다.

지도교수인 영남대 물리학과 김기현 교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공동 연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만든 자성입자는 가볍고 자기적 특성이 우수해 초 경량화 된 전자파 차폐·흡수체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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