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대구로 들어온 입국자 중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최근 해외에서 대구로 들어온 입국자 중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해외에서 대구로 들어온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방역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439명(유럽 276명, 아시아 22명, 아메리카 132명, 중동 5명, 오세아니아 4명) 가운데 31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 이중 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6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20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진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입국자로 인해 다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또 다시 대구시민 모두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반드시 입국 후에는 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주고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6일부터 입국자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 해제 전인 12~13일째 진단검사를 다시 시행,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야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등 입국자 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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