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4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662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늘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6624명이다.

추가 확진자수는 지난달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12일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9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확진환자 1643명은 전국 6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99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8명이다.

지난 29일 하루 15명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했으며, 이날 89명이 추가 입원·입소할 예정이다.

완치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전날 136명의 완치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총 3906명이 완치됐다.

이날 7여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제2미주병원에선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도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상당히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전수 진단검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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