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수성구청이 차량을 이용해 주요 거리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6일 수성구청이 차량을 이용해 주요 거리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대구시와 경북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보다 대구는 33명, 경북은 49명이 늘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 만에 대구·경북의 확진자가 1027명으로 급장한 것이다.

대구 3번째, 국내 12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던 73세 남자 A씨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폐혈성 쇼크로 이날 새벽 1시께 숨졌다. 이 환자는 대구 3번째 확진자다.

반면, 대구·경북 확진환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첫 사례도 나왔다.

47세 남성인 37번째 환자로 지난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24일과 25일 두 번에 걸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으며, 26일 오전 질본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퇴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1주일이 코로나 사태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동안이라도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 보호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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