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페이스북 캡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새벽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A(68‧여)씨가 이날 새벽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께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A씨는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23일 복부 팽만 증상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 24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A씨가 사망한 이후 나왔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확인된 지병은 없으나 입원 당시부터 산소포화도 낮아 기계 호흡에 들어갔고, 숨지기 전 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신천지 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원 정보를 확인하지 못해 그가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청도 대남병원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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