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보직자들이 2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보직자들이 2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대학은 대구시의 정책에 발맞춰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교직원과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복지·체육 시설(인당뮤지엄, 인당도서관, 헬스매니지먼트센터, 평생교육원, 대구보건대학교보현연수원 등)을 오는 3월 16일 개강일 전까지 휴관키로 결정했다.

추가적으로 대학 시설물 이용에 대한 행사 대관 업무도 예약 불가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개강식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임시 휴무 기관 대학은 시설물 점검과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교직원들에게 부서별 대책 회의를 통해 주요업무는 탄력 근무를 실시하고, 가급적 자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한편 2020년 2월에 졸업한 14명의 간호학과 졸업생(새내기 간호사)은 추가 인력이 시급한 의료현장의 일손 부족에 스스로 지원을 선택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이들 14명을 금일부터 순차적으로 의료 인력난이 심한 경북도 청도 선별 진료소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이 23일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교직원과 지역민들에게 혹시나 모를 감염의 위험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키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대학 시설물에 대해 신속한 조치와 임시휴무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대구시의 피해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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