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임용시험 합격생인 채송화(왼쪽), 채은혜 학생이 졸업식을 맞아 영남이공대 천마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자매 임용시험 합격생인 채송화(왼쪽), 채은혜 학생이 졸업식을 맞아 영남이공대 천마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간호학과가 2020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채은혜(2020년 졸업), 채송화(2019년 졸업), 김미경(2017년 졸업), 최자영(2015년 졸업)씨다.

이들 합격 학생 중 채송화, 채은혜 학생은 친자매다.

언니인 채송화 학생은 4년제에서 공학 학사를 이수한 U턴 학생으로 간호학과 재진학 후, 현직 보건교사인 교수님의 권유로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됐다.

채송화 학생은 “단기간 합격한 비결은 영남이공대 교육이 스파르타식이었기 때문”이라며 “간호시뮬레이션센터에서 실습했던 내용은 암기가 쉬웠다. 실제로 교직과목 수업 중 지역사회 전공수업에서 나온 내용이 시험에 많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채은혜 학생은 “교내 대외 활동이 2차 면접합격에 결정적이었다”며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한 것을 묻는 질문에 자신 있게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한 창업 대회 참여와 1년간의 독거노인 간호봉사’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최신식 실습실에서 강도 높은 실습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어떤 위급상황도 잘 대응할 자신이 있다. 또 학교 선배들 중에 보건교사가 많아 임용고시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졸업생이 전국 4개 시도의 장학사를 역임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또 학생들의 교육에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각종 자격 과정을 수료하기 위한 비용을 모두 지원해주고, 간호자격 국가고시 대비 모의고사 응시 비용도 5차례나 지원한다.

한편 보건교사 임용시험 자격은 교직과목을 이수하고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보건교사 자격(2급)을 취득한 4년제 대학과 간호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생(졸업예정자)에게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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