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직원들이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시연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직원들이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시연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IT보안강화와 업무 환경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오피스’ 구축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1단계로 IT 일부 부서에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절대 보안 및 언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 오피스시범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사내 어디서든 개인PC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VDI를 통한 자율좌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VDI는 PC본체 없이 중앙 서버 안에 생성된 가상 데스크탑에 원격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중앙 데이터센터에 저장돼 데이터 유출을 예방 등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VDI 정책은 우선 지난 12월 신축된 본점 디플렉스에 입주한 IMBANK전략부를 비롯한 IT본부 4개 부서에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해 사용 중이다. 기존 정해진 자리에서 개인용 지정PC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다면, VDI도입을 통한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통해 직원들은 산재한 본부 부서(수성동 본점, 북구 제2본점, DGB혁신센터, 서울개발실 등)의 사무실, 회의실 등 어디에서든 DGB스마트오피스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 단말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가상 PC에 접속,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것으로 디플렉스 내 위치한 부서 사무실은 물론, 3층 이룸, 회의실 등에서 내PC 접속이 가능하다.

이같은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위해 대구은행은 업무용 PC의 표준 업무환경을 조성, 중앙 관리를 통한 편리한 PC사용으로 신속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 유출 경로를 완벽 차단한 보안 시스템으로 ‘언제나, 어디서든’ 동일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단계적 적용 후 같은 층 근무 본부 단위 확대 등 운영성과 분석 및 외부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보완점을 도출하겠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체 사옥 스마트 부서 추진도 고려 중에 있으며, 주52시간 제도에 따른 탄력적 근무 환경 조성에 디지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디지털 앤 글로벌 뱅킹 그룹(Digital&Global Bangking Group)을 향한 100년 은행 지향을 위한 전사적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페이퍼리스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태블릿브랜치 및 창구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어 ‘1호 미래형 디지털 영업점’ 수목원 디지털점을 개점, 디지털 및 자동화 기기 활용을 강화한 점포를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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