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정적인 휴식공간과 활동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도심 속 지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는 정적인 휴식공간과 활동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도심 속 지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의 일몰제에 대비해 도심 속 지좌공원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8억원이 투입되는 지좌공원은 황산 일원에 29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편입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마친 상태로, 본격적으로 보상을 앞두고 있다. 공원은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산 정상부에는 전망타워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건축공모 중이다. 이외에도 공원에는 예술정원, 생태원, 피크닉장 등의 정적인 휴식공간과 어린이 물놀이터, 흙놀이터, 고정형 에어바운스, 숲놀이터 등의 활동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플라이라인, 슈퍼슬라이드, 포레스트어드벤쳐 등의 체험과 모험시설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도심에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캠핑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원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해 황산을 복원하고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즐기고 쉴 수 있는 공원으로 돌려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 일몰제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공원을 20년 이상 공원조성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그 효력을 상실하는 제도로, 오는 7월이면 서울시 면적의 절반(636㎢)에 이르는 도시공원 부지가 전국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구도심 자연경관 보호와 시민 복지를 위해 신음공원과 지좌공원을 공원시설로 남기고 대부분의 장기미집행 공원 지역은 실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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