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기업 50곳에 100억원 지원

경북도청. 블로그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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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를 벤처 기술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관련 육성자금을 대폭 확대한다. 또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육성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50개 벤처기업에 100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벤처기업 육성자금 30억원이 상반기에 조기 소진되자 하반기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한 해 동안 33개 업체에 57억9000만원을 지원했다.2018년 17개 기업에 19억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벤처기업 육성자금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을 평가해 저리(연 1%, 2억원)로 융자해 주는 제도다.

도는 초기 창업기업들은 시설자금에 비해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1억에서 2억원(우대 3억)으로 높였다.

지원절차도 기술보증기금에서 접수와 기술평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와 같이 단순화했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행복기업 혁신 편드 450억원, 지방상생일자리창출 투자펀드 167억원, 창조경제 펀드지원(C-Fund) 40억원 등 총 657억원을 조성한다.

또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 민간 액셀러레이팅 사업, 벤처협회 국제박람회 참여 등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주요국에서는 벤처 창업기업들이 각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혀 혁신역량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이 과감히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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