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확장사업 계획 평면도. 대구시 제공
대구수목원 확장사업 계획 평면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구수목원이 약용식물원 조성으로 확장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대구수목원은 현재 규모의 3배로 확장되는 사업의 첫 단계로 약용식물원 조성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하면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다. 

대구수목원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구시는 수목원의 주변 임야를 매입해 기존의 도심형 수목원에 산지형 수목원 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대구수목원은 올 연말까지 부지매입비 168억 원을 투입해 현재의 24만 6503㎡에서 53만 4776㎡이 증가된 78만 1279㎡로 확장된다.  

1단계 확장사업인 약용식물원은 십전대보원, 염료향기약초원, 약용목본원, 암석약초원, 습지약초원, 동의약초원, 색채약초원, 오미약초원, 산수유길 9개 테마약초원으로 조성해 대구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산림으로서 숲속 공간을 활용해 숲속체험놀이공간, 숲속건강쉼터, 힐링숲길, 명상숲길 등 숲의 자연적인 여건을 잘 활용한 산림문화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360년의 전통 깊은 대구약령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약용식물원 조성이 완료됐다”며 “실제로 한약재로 사용되는 약용식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과 약용식물을 배울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해 대구 약령시의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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