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 인스타그램 캡처.
‘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기생충’에 북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중 박소담이 부른 일명 ‘제시카 송’이 뜻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는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문구 “Jessica, Only child, Illinois, Chicago”가 쓰인 티셔츠까지 등장했다.

1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루 79만 5000달러(약 9억 2331만원)를 벌어들여 매출 총액 1127만 8976달러(약 130억 994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인 ‘디워’의 북미 개봉 당시 매출 총액 1097만 달러(약 127억 3946만원)를 넘어섰다.

기생충을 본 미국 관객들은 SNS에 “제시카 징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마법의 제시카송”, “제시카 징글에 중독됐다” 등의 반응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은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박소담에게 배우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속 박소담은 “‘초인종 노래’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바친다.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라고 노래를 불렀다. 박소담은 노래를 마친 뒤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온 측은 ‘제시카 징글 무료 MP3 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도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 징글’은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노래로, 가사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공동작가이자 스크립터를 맡았던 한진원이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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