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두 사람의 이혼 공방에 언급되면서 화제다. 19일 오전 문 대표는 구혜선과 안재현을 제치고 포털 사이트 실검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구혜선의 폭로에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구혜선이 먼저 변호사를 선입하고 안재현과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구혜선은 다시 한번 자신의 인스태그램에 “나와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며 소속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문보미 대표와 남편 안재현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구혜선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 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면서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다. 원하면 (소속사 측이) 계약 해지를 해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내가 회사를)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꺼니까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을 입금을 해달라”며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을 적어서 이혼 조정을 하자. 사유는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라고 사실대로 말하기”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구혜선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혼에 소속사의 관여가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속사 대표가 남의 부부생활에 너무 간섭을 한는 모습이다”, “부인이 아무리 별로라도 다른 여자(대표)에게 흉을 보는 건 아닌 거 같다”, “둘이 같은 소속사인데 문 대표는 왜 안재현 편에서 서 있는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HB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구혜선의 프로필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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