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꽃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꽃자(박진아)가 과거 성매매 업소 출신임을 인정하고 이를 폭로한 유튜버 정배우를 고소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꽃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방송에서 과거 불법 성매매에 가담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꽃자는 “과거에 이런 일(성매매)을 했었고,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덮고 싶었다. (정배우가) 없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고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꽃자는 “트랜스젠더 수술을 빨리 해야 했었다”며 “도용을 당한 것도 있었다. 내 사진을 가지고 자기라고 숨긴 사람도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14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BJ 꽃자의 불법 성매매 과거 4년 동안 불법행위한 사건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과 함께 정배우는 “성매매는 불법이다. 성매매는 범죄행위이고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는 엄연한 불법행위”라며 “구독자 50만명으로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지도가 높은 꽃자 님이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는다”고 폭로했다.

꽃자는 정배우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꽃자는 “나는 계속 고소를 할 예정이다. (거짓말한 걸로) 내가 형사처벌도 받을 거다. 그런데 (정배우는) 그 사람이 다른 트랜스젠더에게도 연락했다”며 “그 트랜스젠더가 연락을 씹으니까 본인한테도 피해 가기 싫으면 연락받으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꽃자는 “내 과거가 떳떳하지 않다. 당연히 누가 물어보면 숨긴다. 후회한다. 내 잘못이다”며 “일단 방송은 안 한다. 저는 꼬리표가 붙으면서까지 방송으로 돈 벌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꽃자는 성전환 사실을 공개한 트렌스젠더 BJ로, 약 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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