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블로그뉴스=황수진 기자]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충남 예산군 충의사에 걸려 있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이 친일 화가의 작품이라며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열혈 청년, 윤봉길 의사로 영정을 교체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충의사에 모셔진 윤봉길 의사의 영정은 친일 행위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화백의 작품”이라면서 “23세에 구국의 결심하고 망명길에 오른 윤봉길 의사의 영정은 마치 40~50대의 근엄한 아저씨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올해는 임시정부 100주년인 만큼 친일 화가가 그린 영정, 노숙해 보이는 중년 신사가 아닌 열혈청년 윤봉길 의사로 영정을 교체해야 한다”며 “일본의 아베 정권이 세계 평화를 깨트리려 하는 지금 윤봉길 의사의 평화 정신이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청년들이 고난의 시기를 걷고있다” 면서 “청년들에게 윤봉길 의사의 삶을 통해 시대정신을 일깨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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