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 손민정 인턴기자]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제품을 대체할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일본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할 제품까지 알려주는 ‘노노재팬’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JTBC뉴스룸에는 ‘노노재팬’의 운영자가 출연했다. 운영자는 ‘노노재팬’의 인기에 대한 질문에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지금도 많이 놀라있는 상태”라고 말하며 사이트 개설 이유와 현재 불매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로 인해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 ‘나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의 표시로 만들게 됐다” 고 사이트 개설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감정적 대응’ 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일본의 혐한단체들이 하는 행동들, 그런 것과 비교해보면 이 운동이 얼마나 이성적인 건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불매운동이 왜 시작됐고 어떤 걸 말하고 싶은 건지, 이걸 전달하는 것도 큰 목적이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이나 좋은 기업들의 경우 의도치 않게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저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브랜드의 상세페이지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페이지를 빨리 추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노재팬’은 일본제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생활, 음식, 가전, 화장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돼 많은 제품들이 올라와있으며 사이트에 정보가 부족하다면 본인이 상품을 추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