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민우 인스타그램.
출처=이민우 인스타그램.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작은 해프닝’이라고 주장해오던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0)가 결국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CCTV영상 등을 토대로 강제추행이 실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이민우를 지난 15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2명의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주점의 CCTV 영상과 지인의 진술 등을 근거로 강제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인근 경찰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들을 조사했고 지난 14일 이민우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이민우는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피해자들은 이민우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지만 강제추행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계속 수사를 이어왔다.

누리꾼들은 ‘작은 해프닝’이라는 이민우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지자 “강제로 키스한게 친근감의 표현이었다면 두 번만 더 친하면 애도 낳겠다”, “술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문제다”, “혐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