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가 공개한 BMW 시세 및 인기도 변화. 피알앤디컴퍼니 제공.
헤이딜러가 공개한 BMW 시세 및 인기도 변화. 피알앤디컴퍼니 제공.

[블로그뉴스=장재현 기자] BMW 520d의 중고차 시세가 화재 사건 발생이후 1년 만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는 BMW 520d와 벤츠 E220 CDI의 중고차 시세 비교분석 자료를 12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MW 520d는 2018년 화재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중고차 시세가 16% 급락했다. 또 대부분의 중고차 딜러가 매입을 꺼리면서 중고차 경매에서 평균 입찰 딜러 수는 4.8명까지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벤츠 E220 CDI 중고차 시세는 3% 하락에 그쳤고, 평균 입찰 딜러는 12.6명이었다.

이후 1년간 리콜대상 차량 중 95%에 대해 EGR 밸브 교체 등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출처=bmw 코리아 홈페이지.
출처=bmw 코리아 홈페이지.

이에 따라 현재 520d와 E220 CDI 간 중고차 시세 격차는 16%에서 7%로 크게 줄었다. 520d의 중고차 시세가 1년 만에 크게 회복된 것이다.

평균 입찰 딜러 수 또한 10.6명으로 회복해 E220 CDI의 10.1명을 오히려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 6, 7, 9월 및 2019년 5, 6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BMW 520d,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 2014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BMW의 520d, 525d 등 적극적인 리콜 시행 등으로 중고차 시장 인기도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