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청와대는 11일 ‘성범죄 용의자에게 수여된 상장과 장학금을 환수해달라’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모두 환수조치를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한 청원인은 지난 5월 27일 ‘성범죄 용의자인 청소년에게 수여된 모범청소년 상장과 장학금을 환수하고,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한 경찰과 가출청소년쉼터는 사과하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한달만에 21만6862명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황군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현재 검찰에서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경찰서는 지난 5월 20일 황군의 성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5월 27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모두 환수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강 센터장은 “강남경찰서는 장학금 전달행사를 주관한 책임자를 전보했으며, 앞으로 대상자 선정 시 정밀 면담 등을 통해 재발을 막겠다고 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위기청소년 중 근면하게 생활하는 학생 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그러나 그 중 한명인 황모군에 대해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가출청소년 쉼터에 숨어 보호받으며,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주장하는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