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철 작가의 장편 시나리오 모래인형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제공.
이현철 작가의 장편 시나리오 모래인형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판화, 조각, 설치미술, 회화, 만화, 동화작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멀티아티스트 이현철 작가가 장편 시나리오 ‘모래인형’ 펴냈다.

1962년 강원도 원주 삼새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우직한 근성과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작가다. 한국스토리문인협회 기관지인 계간 스토리문학 동화부문에 등단한 그는 서울, 부산, 광주, 평택, 원주, 양주, 삼례, 여수 등 전국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멀티아티스트다.

그는 2013년에는 평창비엔날레에서 대지미술 및 현장 설치팀으로 근무했으며, 세종시정부종합청사 광장에 연재맷돌과 화합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는 KBS, MBC, SBS 등 종합방송채널에 여러 차례 특집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지방방송과 종합편성채널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멀티아티스트다.

그는 이 책의 시놉시스를 통해 “어떤 고난이 와도 준비하는 자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비방과 비난은 한 순간일 뿐이다. 비방과 비난은 때론 병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시련을 발판삼아 도약의 길을 걸을 것이고 소극적인 사람은 자포자기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부정적인 면도 있겠으나 어느 집안이든 많은 식구들을 거느리고 살아가려면 집안에 악역 역할을 하는 이가 있어야 살림살이를 보전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때론 약도 주고 매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줄거리는 이현철 작가가 평소 고향 원주에서 태어나 꿈꾸며 자라온 이야기들을 주인공 사인형을 통해 성공에 대한 갈망을 펼쳐나가는 이야기다.

한편 이야기의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 사인형은 유년 시절 호랑할멈이라고 하는 증조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난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삶과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십자와 흥사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생활해왔던 학창시절 주인공 사인형, 성장하면서 정면승부형 성격으로 변신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이 기울게 되자 고향을 등지고 가장으로서 서울의 삶을 과감하게 결정하게 된다. 사인형은 그의 고향 삼새마을을 주 무대로 하는 시골소년이 시나리오 작가로서 꿈을 이룬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전개해 나간다. 그러나 길을 걷던 중 싱크홀에 빠져 목숨을 잃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천신만고 이룬 소원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는 줄거리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이현철의 시나리오는 삶에서 배우고 얻어진 토속적인 언어와 풍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내 마치 영화 ‘워낭소리’나 ‘집으로 가는 길’, ‘벙어리 삼용이’ 등의 향토적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전통과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에서 나오는 새로운 물물을 향한 꿈이 복합적으로 그려진다”고 평했다.

이현철은 현재 한국스토리문인협회에서 동화작가로 예술인협회에서 화가로 널리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동화집 ‘할미 친구 용룡이들’, 시나리오집 ‘good boy 떼돈’, ‘모래인형’ 등이 있다.

‘모래인형’은 총 240페이지로 정가 1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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