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블로그뉴스=김가희 인턴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백정선 운항서비스본부장, 강용규 공항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플랫폼 구축 시행사인 ㈜어니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주요과업과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했다.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과 인천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매칭해 주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올 해 하반기 오픈해 인천공항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테크마켓 플랫폼에서 매칭을 지원하는 대상은 중소기업 등이 개발한 기술, 공법, 제품 및 연구성과(R&D) 등으로, 테크마켓을 통해 기업이 신기술 등을 제안하면 인천공항공사가 필요한 기술을 선택해 검증완료 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공사가 테크마켓을 통해 필요기술 등을 공모하면 기업들이 해당기술을 제안함으로써 기술보유 기업과 수요자(인천공항) 간의 매칭을 지원하게 된다.

올 해 하반기 테크마켓 플랫폼이 오픈하게 되면 그동안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 등의 진입장벽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테크마켓을 통해 인천공항에 적용된 기술은 우수기술로 등재되어 국내 판로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우수한 기술과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중소기업 협업 플랫폼 사업', 전 세계 공항과 우수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우수공항기술 얼라이언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하반기 중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이 오픈하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품질이 인증된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적극 도입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테스트베드이자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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