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븐틴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세븐틴 공식 인스타그램.

[블로그뉴스=이세아 기자] 그룹 세븐틴이 비행기 지각 탑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아시아나 비행기가 한 보이그룹의 지각 탑승으로 출발이 한 시간여 지연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며 “‘수속을 밟고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있어’ 기다려 달라는 안내였는데,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쏙 들어가더라. 몇몇 스탭은 이코노미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걔들이 뭔데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냐며. 원래 누구나 이렇게까지 기다려주는 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거라면 너무 어이가 없다. 너희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라고 분노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빠르게 확산됐고, 지각 탑승한 연예인은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븐틴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오키나와에서 열린 공식 팬클럽 ‘캐럿’과 함께 팬 여행을 진행했다. 이후 17일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통해 인천으로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아시아나 OZ171 편은 인천공항에 오후 3시 2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1시간여 지난 오후 4시 34분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세븐틴은 비행기 지각 탑승에 대해 사과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1일 “세븐틴은 제시간에 도착해 수속을 마쳤지만 공항 측에서 서류 문제로 멤버들을 붙잡아 탑승이 30분 정도 지체됐다”며 “현지 기상 상황으로 이미 30분 지연 출발 예정인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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