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예능전문 채널 동삼종합대의 인기 여행프로그램 ‘규밀애여행’ 제작팀이 ‘대구’편 제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만 예능전문 채널 동삼종합대의 인기 여행프로그램 ‘규밀애여행’ 제작팀이 ‘대구’편 제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이효영 기자] 대만 예능전문 채널 동삼종합대(EBC東森綜合台)의 인기 여행프로그램 ‘규밀애여행’ 제작팀이 ‘대구’편을 제작한다.

지난 18일 대구를 방문한 제작팀은 오는 22일까지 2030 대만 여성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구 관광의 매력을 촬영한다.

대구시는 대만 관광객 유치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대구관광뷰로와 공동으로 대만 지상파 방송 동삼종합대의 인기 여행프로그램인 ‘규밀애여행’을 유치했다.

‘규밀애여행(閨蜜愛旅行)’은 ‘규중밀우(閨中密友)’의 줄임말인 ‘규밀(閨密)’은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친한 여성친구를 의미한다. 

일본, 태국, 동남아 현지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식과 관광지를 주로 소개하고 매 회 대만 내 인지도 있는 여자연예인 2명이 출연한다. 

이번 촬영에는 대만의 국민자매로 불리는 대만 배우 어양니니어우양니니, 어우양디디 자매와 촬영스텝 등 제작팀 13명이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만 2030 여성들이 선호하는 이색카페와 맛집 등의 미식테마 동성로, 서문시장의 쇼핑테마, 액세서리 공방, 향수 만들기 등의 뷰티체험, 대구숲, 이월드 등 대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담아갈 예정이다. 

2018년 대만교통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 중 67%가 여성이며, 20~30대가 전체 44%로 비중이 높다. 

대구시는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맛집, 뷰티, 쇼핑 등 여심을 자극하는 대구만의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촬영 분은 대만 현지에서 오는 8월 동삼종합대와 대만텔레비전방송사 채널을 통해 본방송 2회와 대만 현지 방영 시,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대구시 로고를 노출시키고 방송사 자체 유투브와 아이치이사이트(愛奇藝臺灣站)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만 현지 방송을 통해 대구 곳곳의 숨은 관광매력이 알려진다면 지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홀로 여행, 커플여행, 모녀여행 등 다양한 테마를 소재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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